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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키우기(2010.03.13 ~ )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꽃으로 키는 40㎝ 정도이고 전체에 흰색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잎자루는 길다. 적자색의 꽃은 4~5월경 포엽(苞葉)의 중심에서 나온 긴 꽃줄기의 끝에 1송이씩 핀다. 꽃은 갈래꽃이지만 통 모양의 종형(鐘形)이며, 꽃덮이조각[花被片]은 길이가 35㎜, 너비가 12㎜ 정도로 6장이고 겉에는 털이 있지만 안쪽에는 없다. 수술은 많고 꽃밥은 황색이며 암술도 많다. 열매는 난형(卵形)의 수과(瘦果)로 모여 있으며 각각의 씨방에는 깃털처럼 퍼진 털이 밀생하는 암술대가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여 한방에서 건위제·소염제·수렴제·지사제·..

부산 폭설이 내리는 날 출근길(2010년 3월 10일)

부산지역 5년 만에 최대 적설량 5.4cm 부산지역에 5년 만에 반가운 눈이 내렸지만, 이내 출근길 발목을 잡는 골칫덩이로 변했다. 10일 새벽 2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전 8시 최대 5.4cm까지 쌓인 뒤 조금씩 녹아 오전 11시 현재 4.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으며 밤새 내린 눈이 쌓인데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도로가 순식간에 빙판길로 변했다.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도심 주요 도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부산 동구 안창마을, 감천고개, 물만골 마을 등고지대나 내리막길이 있는 37곳은 아예 차량 운행이 통제돼 버스도 우회도로로 빠졌다. 때문에 한참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대로까지 내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