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글팜 이야기 [2021.07.13,(화) / 07.21,(수)]

역대급 폭염과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으로 온통 나라가 시끄러운 와중에도 이글팜에 자라는 작물을 생각하며 이른    아침에 밀양으로 이동을 한다. 이글팜에 도작했을 때는 벌써 시작되는 더운 기운이 사방에 깔려있지만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있기에 예초기를 메고 앞마당 풀부터 베기 시작한다. 풀은 아침 습기를 머금고 있기에 작업 진행이 더디기만 한데...

예초기 날인 나일론 끈도 교체해야 하고, 부탄가스도 교체하면서 ... 앞마당만 겨우 처삼촌 묘 벌초하듯 끝낸다~~~

    

이번 회 한 일 :  1) 마당 예초기 돌리기

                     2) 수박, 참외, 단호박 수확하기

                     3) 홍고추 수확하고, 건조기 돌려서 고추가루 만들기 -- 8월 중순까지 계속 예정

 

다음 주 할 일 :  1) 뒷마당 예초기 돌리기

                     2) 올 여름 태풍 대비 고춧대 중간줄 연결하기

                     3) 농기구 걸이대 정비

 

▲ 이글팜 3호 해바라기 꽃이 열리기 직전

 

▲ 3호 해바리기꽃이 피고...

 

▲ 7월 장미

▲ 이미 연꽃이 떨어지고 .... 연밥이 익어가고

 

 

▲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는 여름 내내 이어 피기를 계속하는 꽃의 특성처럼 끊임없는 외침을 받아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5천 년 역사를 이어온 배달민족을 상징하는 꽃이다. 그러나 ‘무궁화를 국화로 한다’라는 법률이나 조례가 없다고 하네요~~~

▲ 배롱나무(나무 백일홍)

 

▲ 복수박

 

▲ 올해 처음.. 밤나무에 밤이 열리네요~

 

▲ 복수박

 

▲ 냉장고 한쪽 구석에 뒹굴고 있는 생강을 이글팜 밭에 심었더니 생강 싹이 올라오네요~~

 

▲ 올해 이글팜에서 자라고 있는 복수박 1호~ 8호. -- 수박이 다 자랐는지를 알 수 있는 앱이 나왔으면 바람 ^^

    다음주에 완전히 익으면 따 먹지 하고... 두었는데 다음 주에 갔더니 속이 농해서 먹을 수 없음 ㅠ.ㅠ ~

 

▲ 와~ 이거 어데서 많이 본 거 같은데... 뭐지~?

 

▲ 목줄만 없으면 달려가서... 꿀꺽~! 박살을 내 놓을텐데...

 

▲ 두고 보자~!

▲ 점심 먹고.. 수박 한 덩어리 깨 먹고...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오침을~~

 

------------------------------------------------------------------------------------------------------------------2021.07.22,수

 

▲ 폭염에 겨우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 예초기 날(나일론끈)도 교체함.

 

▲ 오늘 풀베기 작업 준비물 --- 부탄가스 5통, 가죽장갑, 얼굴 보호대, 2사이클 윤활유 등

 

▲ 짧은 장맛비에 이만큼 자란 풀

 

▲ 듬성듬성... 처 삼촌 묘 벌초하듯....

 

▲ 우선 관리동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내고 ...

 

▲ 여기도 풀 천국

 

▲ 땀은 비오 듯하고... 속옷은 젖어 몸에 달라붙고... 풀은 너무 자라서 나일론 끝날 예초기의 작업 능력은 떨어지고

 

▲ 관리동 옆 .. 수돗가에도 풀이 ~~

 

▲ 오전 10시 전에 풀베기를 끝내는 계획으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더워서 숨이 막힘

 

▲ 그래도 대충 베었는데도 깔끔하게 보임 -- 풀에 가려져있던 해바라기가 보이네요~~

 

▲ 묘목으로 심어 이만큼 키운 비타민 나무인데... 바람에 뿌리가 뽑혀 저세상으로 감

 

▲ 오늘 두 번째 해야 할 일... 홍고추 따기인데.. 벌써 시간은 정오를 달려가고 있고, 면사무소에선 매 시간마다 ...

    "어르신들 제발 야외 활동을 말아달라"라고 성능 좋은 스피커를 통해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고~~~

 

▲ 그래도 고추밭에 물은 줘야 하고, 홍고추는 따야 하고~~~

 

▲ 볕 좋은 날 고추 말리기~

 

▲ 작년에는 병으로 고추 수확도 못했는데.. 올해는 좀 건질 듯함.

 

 

▲ 애호박인데... 안 따고 계속 두었더니 엄청 자랐음 --- 얼마나 더 자라는지 계속 지켜보기로 함.

▲ 노각이 되어가는 다다기오이

 

▲ 오늘 수확한 복수박

 

▲ 단호박

 

▲ 귀가 수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