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 마 출 사 : 도시별 유명 출사지 탐방 -- 전주편
일 시 : 2011년 12월 10일(토요일)
날 씨 : 흐리고 눈
한옥마을 --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인 것이다.
경기전 -- 어용전(御容殿)은 조선 태종 10년(1410)에 완산·계림·평양에 건물을 짓고 태조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세종 24년(1442)부터 지역마다
이름을 달리 불렀다고 한다. 경기전은 전주에 있던 어용전을 가리키는데 선조 31년(1598) 정유재란 때 불에 타버린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고쳐 지었다. 건물 구성은 중심 건물과 부속건물, 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제사기능을 가진 건축물의
특성을 잘 따르고 있다. 지금 이곳에 모신 태조의 영정(초상화)은 세종 24년(1442)에 그린 것을 고종 9년(1872)에 고쳐 그린 것이다.
전동성당 -- 성당을 착공한 1908년에는 대한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일본제국의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었기 때문에 성당의
주춧돌은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 돌을 이용하였고, 일부는 성벽에서 나온 흙을 이용하여 중국인 인부 100여 명이
직접구워 사용하였다. 1908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931년에 최종 완공되었다.
전동성당은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것의 하나로 화강석을 기단으로 사용한 붉은벽돌
건물로서, 본당과 측량의 평면 구성에다 내부는 둥근 천장으로 되었다.
▲ 전주로 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바라본 마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