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부터 몸살끼가 살짝 올라오더니.. 드디어 온몸을 점령해 버렸다.
하필... 이번 추석연휴는 6일 장기간 휴무인 관계로 동네 병원마저 전부 문을 닫았다.
그래도 만병통치약인 타이레놀(* 코로나 땜에 엄청 믿음이 가는 약의 황제가 됨)로 겨우 버티기를 하다가 연휴 마지막날 정신을 차려서 마늘을 심어야 되는데... 하면서 아직 가시지 않은 몸 쌀 끼로 이글팜으로 향한다.
이번 주 한 일 : 1) 배추 1차 추비하기
2) 마늘밭 3개 이랑 만들기 (밭 성형 후 최종 비닐 멀칭 하기)
다음 주 할 일 : 1) 마늘파종하기
2) 무, 알타리 무 솎아주기
3) 경계목 전지하기 및 뒷마당 정리하기 ( 대추나무, 오디나무, 벚나무 -1그루 베어내기)
▲ 이글팜에 도착하자마자 OX 를 표시한 고갱이를 뜯겨버린 나의 배추부터 확인한다.
(* 그래도 이놈은 살아는 있으나.. 완전 성인체가 되기엔 시기가 너무 늦어 버렸고... 고갱이가 없어
여기저기 잎이 산발해서 자람)
▲ 고갱이가 뜯긴 바로 옆의 배추인데... 이놈은 좀 더 자랐는데.. 사진에 보듯이 고갱이가 1,2,3으로... 배추중심을 완전히 잃어버려.. 우리가 알고 있는 배추 모양이 나오지 못할뿐더러 제대로 자라지도 못함.
▲ 씨파종한 지 1개월이 다 돼가는 무~~ 다음 주엔 반드시 솎아주기를 해야 함
▲ 올봄에 심은 대파밭 -- 올해는 잘 자라지 못함
▲ 그래도 살 놈은 살려야 하기에 1차 추비를 실시함
▲ 고갱이가 없는 놈도.. 일단 추비를 하고.. 어느 정도 자라만 준다면 배추쌈으로 뜯어먹을 예정
▲ 이놈은 완전 꼬여.. 고갱이를 찾을 수 없음 ~~ ㅠ.ㅠ ( 배추쌈도 안되고.. 그냥 배추시래깃국용으로)
▲ 오늘의 할 일 중 배추밭 만들기 (* 지난주에 퇴비 넣고 경운만 하고 갔는데... 지난주 살짝 내린 비에 두둑이 흘러내리진 않았음~)
▲ 마늘밭은... 밭을 최대한 넓게 펴고, 윗부분을 평평하게 성형해서 많은 씨마늘을 심어야 함
▲ 마지막 남겨둔 땡고추 10그루도 오늘 싹둑 잘라냄
▲옆집에서 경계로 세워놓은 일반 나무휀스 삭아서 ... 일부 뜯겨 나감 ( 이글팜에서 재료비를 대고 .. 철제 메시휀스를 설치하기고 협의함)
▲ 성형이 완료된 마늘밭 1 ( 작업 중간에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끝날 때쯤은 제법 비줄기가 굵어짐)
▲ 마늘밭 2,3
▲ 오늘도 우의를 입고 마지막 비닐멀칭 작업을 함
▲ 마늘밭 만들기 완료된 밭
▲ 7년 전에 배나무 모묙을구입하여 뒷마당에 아무 데나 심어두었더니.. 그늘에 나무도 잘 자라지 않고 열매도 시원치 않았기에... 1그루를 앞쪽으로 옮겨 심었더니 전사하고.. 그냥 그 자리에 있는 놈은 살아서... 배 모양의 열매 수확을 하게 해 줌
▲ 배봉투를 씌워두었더니.. 상처도 없고 깨끗한 왕자두 만한 배를 수확하게 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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